'해피투게더3' 아이유 "내 동생은 누나를 누나라 부르지 못하고..."

입력 2011-12-2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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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가수 아이유가 누나의 인기 탓에 불편을 겪고 있는 남동생의 사연을 공개했다.

아이유의 동생은 누나의 유명세 탓에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기고 학교 생활 중이다. 아이유는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 3'에 출연해 "동생이 자기가 실수를 하면 누나인 내가 욕을 먹을까봐 동생이라고 밝히지 못하겠다더라"고 말했다.

아이유의 동생은 누나가 아이유임을 알리지 않았지만 이를 미리 알아챈 선배들에게 추궁을 당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동생의 학교 선배들이 내 동생이라는 증거를 들고 동생을 찾아온 적이 있었다"면서 "형들이 '너는 얼굴도 아이유와 닮았고, 최근에 아이유가 방송에서 동생이 전학을 갔다고 했는데 너도 전학생'이라고 했다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동생의 선배들이 들고온 증거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아이유가 방송에서 아버지 성함을 언급한 것을 이들이 찾아내 결정적인 증거로 내민 것.

아이유는 "우리 아버지 성함은 이진국인데 그 형들이 동생에게 아버지 성함을 대라고 했다"면서 "순간 동생이 '우리 아버지 성함은 이진국이 아니라 이국진'이라고 거짓말을 해 빠져나갔다"고 전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민 이날 방송에는 아이유를 비롯해 방송인 붐, 김나영, 아나운서 전현무, 탤런트 마르코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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