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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뿌리깊은 나무 방송 캡쳐)
정기준(윤제문 분)의 명령에 개파이의 독화살은 소이의 팔을 관통했다.
소이는 벼랑 아래로 떨어졌다. 소이는 날이 밝아 눈을 떴지만 독화살에 맞아 이미 중독된 상태임을 알았다. 팔이 썩어가고 있는 것을 알고 치마를 찢어 해례를 작성했다.
강채윤이 뒤늦게 소이를 찾아 냈지만 소이는 "나는 이미 늦었다. 해례를 반포식에 가져가라. 정기준이 전하를 암살하려 하니 구해라"고 안타까운 모습을 나타냈다.
소이는 "오라버니와 만난 후 이십 몇 년 만에 처음으로 꿀맛 같은 잠을 잤다. 오라버니와 함께 떠나면 평생 그렇게 살 수 있겠지? 다시 행복한 꿈을 꾸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오라버니 눈을 통해 백성들이 글자를 읽는 모습 꼭 보겠다"고 유언한 후 강채윤 품에 안겨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