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치권 협조해줘서 고맙다”

입력 2011-12-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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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김정일 사망에 따른 안보대책 등을 논의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황우여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원혜영 공동대표·김진표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사태가 사태인 만큼 뵙고 말씀드리려고 했다”면서 “정치권에서 잘 협조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김 위원장 사망이라는 돌발 상황을 맞아서 대통령께서 신중하고 균형 있게 대응해서 국민이 안심하는 것 같다”면서 “노고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원 대표는 “민주통합당도 어려운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에서 적절하게 대응한 것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 대표는 “이번 상황을 남북관계 개선의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을 정부와 여야가 같이 보여야 한다. 북한 돕기에 나서고 있는 민간단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회담에선 김 위원장 사망 이후 금융시장 동향과 시장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대북 리스크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을 막기 위한 대책과,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 FTA를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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