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김정일, 16일 오후8시 사망 추정”

입력 2011-12-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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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시각이 북측 발표인 ‘17일 오전 8시30분’이 아닌 ‘16일 오후 8시’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송 의원은 22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김 위원장은 16일 오후 8시에 사망했고, 중국에 이 사실을 18일 오후 8시에 통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나름 중국 쪽 정보 등을 근거로 파악하고 추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째 북한이 17일 오전 8시30분 이후 52시간이 지나 발표한 특별보도 내용을 보면 업적을 강조하기 위해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했다”며 “둘째 김 위원장은 야행성인데 아침에 그렇게 군부대를 시찰하거나 열차 탈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셋째 15일 대형마트에 갔다 와서는 16일 동선이 전혀 안 잡혔다”며 “넷째 발표에 시간을 끈 건 김 위원장의 치적을 올리기 위한 시점을 고민한 것”이라고 근거를 댔다.

그는 김정은 후계체제에 대해선 “강성대국 선포일이며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일인 내년 4월 15일까진 체제 공고화 작업에 바빠 도발하거나 체제경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후 권력투쟁보다 노선투쟁이 있을 것이다. 이게 더 큰 문제”라며 “개방경제냐 사회주의냐를 놓고 새로운 노선투쟁이 분명히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김정은이 노선유지나 내부의 권력장악을 위해 외부에서 통제할 요인을 찾기 위해 돌발적인 도발을 할 수 있다”면서도 “(남북) 전면전의 가능성은 실질적으로 많이 줄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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