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무한도전·슈퍼스타·드림팀…예능접목 방학특강 인기

입력 2011-12-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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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TV 예능 프로그램의 사소한 대사까지 줄줄 외는 것을 보고 놀라는 경험이 있다. 아이가 천재일 지 모른다는 기대를 갖기도 한다.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TV 시청에는 집중하던 자녀가 책상 앞에서는 잠시도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 앞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일쑤다. ‘우리 애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한다’는 오해도 여기서 출발한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집중력의 차이에 있다고 조언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활동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공부를 예능처럼 생각할 수 있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외우듯 공부한 내용들을 익힐 수 있다.

교육업체들이 예능에 주목하고 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교육업체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보인 특강은 ‘예능’과 ‘학습’을 접목한 것이 특징.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학습 콘텐츠로 수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아발론교육, ‘슈퍼스타 아발론2’=초·중등 영어전문 교육기업 아발론교육은 오는 26일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주제로 영어와 예능적 요소를 연계한 특강을 개강한다. 각 특강이 끝날 때 각 캠퍼스 별로 경연을 통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낸 슈퍼스타를 선발해 아발론 1년 온라인 수강권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뮤지컬 클럽’ ‘무비클럽’는 등 특강은 뮤지컬과 영화, 원서를 활용해 실생활에서 필요한 영어를 배우고 배경지식과 독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뮤지컬 클럽’ 특강은 뮤지컬을 직접 하면서 실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학습하고, ‘무비 클럽’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대본으로 역할수행(role playing)을 통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랭콘잉글리쉬, ‘출발! 랭콘 드림팀’=영어로 하는 학교공부 랭콘잉글리쉬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 컨셉으로 '출발! 랭콘 드림팀' 겨울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예비 초등학교 1학년과 2·3·4학년, 5·6학년 총 3개의 팀으로 나눠 영역 별 영어학습을 통해 미션을 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예비 초1 대상의 특강은 각 상황이나 장소, 시간 별 패턴 연습과 역할놀이 수업 등을 통해 실용영어를 학습한다. 예비 초등 2~4학년 특강은 예술 작품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예술학교’ 수업과 세계의 여러 문화를 배우고 영어로 발표하는 '리틀 콜럼부스', 토의를 통한 말하기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 5, 6학년을 대상으로는 중학교 과정에 필요한 기본 문법과 내신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특강이 진행된다.

◇ 윤선생영어교실, ‘꿈나무들의 무한도전!’=윤선생영어교실은 ‘윤선생 꿈나무들의 무한도전!’이란 컨셉으로 홈스쿨 형태의 도전과제학습과 영어숲센터에서 진행되는 겨울방학 특강을 실시한다.

도전과제학습은 개인별로 보충이 필요한 영역을 선택한 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도전목표를 세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특별학기부터는 읽기, 문법 외에 글쓰기와 말하기가 새롭게 추가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발론교육 콘텐츠사업팀 김은경 팀장은 “초등학교 시기에는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부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겨울방학 동안 여러 교육업체의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학습 흥미를 얻는 것은 물론 과목별 취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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