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공격영업 나선다

입력 2011-12-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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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부산에 지역본부 신설…자산 200조 달성 잰걸음

기업은행이 불안한 금융 환경 속에 공격적 영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자산 200조 달성을 목표로 세운 가운데 지역고객기반 확충과 영업이익 증대를 위해 지역본부 두 곳을 추가 신설을 검토 중인 것.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현재 15개의 지역본부를 경기도 안양과 부산 지역에 지역본부를 추가 신설해 1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지역본부는 강남·강동·강북·강서·경기중앙·경수·경인·남부·대구경북·부산경남·부산울산·서부·중부·충청·호남지역 등에 위치해 있다.

기업은행이 안양과 부산 지역을 선정한 배경에는 경제규모나 시장상황 등을 고려할 때 영업력 강화의 필요성이 작용했다.

경기도의 경우 기업은행의 주요 영업지역인 수원(경수지역본부), 안산(경기중앙지역본부), 인천(경인지역본부)에는 각각 지역본부가 위치해 있다.

여기에 세 곳의 지역본부에 속해 있는 일부 지역를 모아서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등을 중심으로 안양지역본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산의 경우 현재 부산 지역을 동쪽과 서쪽으로 구분지어 부산울산과 부산경남으로 지역본부가 운영되고 있으나 부산 지역의 영업력을 강화기 위해 부산 시내에 추가로 지역본부를 신설키로 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철강, 조선 등과 관련된 경기 규모가 커 기업은행의 지역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산 지역의 경우 추가로 지역본부를 세우면 많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신설키로 했다”며 “과거 부산본부장과 대구본부장은 임원급에서 선임됐던 점을 고려할 때 영업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지역본부의 권한은 더 커질 것”이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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