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김정일 사망 발표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정부 소식통은 21일 "김정은이 김 위원장 사망 발표 전 북한 전군에 '훈련을 중지하고 즉각 소속부대로 복귀하라'는 내용의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는 김정은이 인민군에 처음으로 내린 명령으로, 그가 곧 인민군 최고사령관 직위에 오를 것을 암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군은 이 명령에 의해 현재 훈련을 전면 중지한 상태이며, 최전방 말단 부대에까지 조기를 게양하고 김정일 위원장을 추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와 정보 당국은 이같은 움직임을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 발표 전에 인지하지 못했으며 발표 이후 정보 분석을 통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의 대북 정보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