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온라인車보험 1위 등극

입력 2011-12-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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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A다이렉트·삼성화재 제쳐

동부화재가 AXA다이렉트손해보험을 제치고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서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2011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18.7%로 끌어올려 15.9%의 AXA다이렉트손해보험을 처음으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최강자로 꼽히는 삼성화재가 온라인 시장점유율 11.8%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이카다이렉트는 11.5%, 롯데손해보험은 9.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손보업계에선 당분간 동부화재의 독주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보험시장에서 다진 브랜드 이미지 덕분에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중소형 보험사에 비해 전국적인 긴급출동 서비스망과 제휴 정비업체망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제휴 마케팅을 통한 온라인 시장 공략이 동부화재의 강점”이라며 “대형 유통회사나 카드사와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영업한 결과, 경쟁사를 앞지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업계에선 급성장세인 온라인 자동차 보험이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보험은 전화나 인터넷 신청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고 오프라인보다 보험료가 5~10% 저렴해 손보사의 차세대 먹을거리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2001년 10월 AXA다이렉트 판매를 시작으로 11개사가 시장에 뛰어들었다.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2조5000억원으로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의 22.2%를 점유했으며 올해는 25%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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