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헝가리 정크등급으로 강등

입력 2011-12-2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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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1일(현지시간) 헝가리의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등급인 ‘BB+’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S&P는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도 시사했다.

S&P는 “헝가리의 경제위기 해결 능력이 불확실하다”면서 이번 등급 강등은 “헝가리의 정책체계에 대한 생산성과 신뢰도가 계속 악화할 것이라는 우리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등급 강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중앙은행 개정안 도입을 시도했으나 중앙은행은 이 법안이 통화정책위원 수를 늘려 여당이 임명하는 위원 수를 확대해 결국 은행의 독립성을 해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S&P는 헝가리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관련 헝가리 정부의 조치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투자자 환경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S&P는 중앙은행 개정안과 헝가리의 일부 독립기관의 기능을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오히려 효율성을 저하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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