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고생 자살…학교 측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다”

입력 2011-12-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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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에 첨부된 CCTV 캡처)

왕따와 교사의 무관심 탓에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대전 D여고생 사건에 대해 학교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대전 D여고 관계자는 “유가족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상당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그날 낮에 담임교사가 A양과 상담했으나 ‘가장 좋은 방법은 친구끼리 푸는 것’이라 말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다음 날 다시 면담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양과 다툰 학생들은 평범한 학생들”이라며 “조만간 선도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대전 D여고 자살사건에 대해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고생 무리들이 한 여고생을 따돌렸지만 선생님은 학생들 사이 문제라서 개입할 수 없다며 거절해 따돌림당한 여고생이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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