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0.49%↑·상하이 1.12%↓
아시아 주요증시는 21일 오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3.50포인트(1.48%) 상승한 8459.98로, 토픽스 지수는 7.19포인트(1.00%) 오른 725.68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4.78포인트(1.12%) 하락한 2191.15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03.84포인트(4.56%)뛴 6966.48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5분 현재 2668.86으로 54.41포인트(2.08%),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8335.50으로 255.30포인트(1.41%) 각각 상승했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254.27포인트(1.68%) 오른 1만5429.35를 나타냈다.
전일 집계한 미국의 지난 11월 주택착공이 전월 대비 9.3% 증가한 68만5000채로,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에서 주택시장은 가장 부진한 부문이었기 때문에 지표 호조로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올랐다는 낙관적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팀 슈로더 펜가나캐피털 매니저는 “미국 경제는 유럽 재정위기에도 탄탄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미 경제가 안정세를 지속할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고용이 활발해 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증시는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기대로 상승했다.
북미 매출 비중이 44%인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가 2.4%, 일본 최대 해운업체 NYK가 3.6% 각각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지급준비율 기준을 맞추기 위해 대출을 줄이는 등 자본축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아직 풀지 않고 있는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정부는 상하이 등 부동산 보유세를 시행하고 있는 도시의 시범 실시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2위 보험사 핑안보험은 사업확장에 따라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260억위안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에 5.2%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