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구글·KKR·리커런트에너지, 솔라 PV 프로젝트에 투자

입력 2011-12-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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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 리커런트 에너지(Recurrent Energy)는 새크라멘토 전력공사(SMUD)에 전력을 공급하는 솔라 PV(Solar Photovoltaic) 설비 포트폴리오에 투자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썬탭(SunTap)은 KKR이 2011년 설립한 세 번째 재생에너지 투자이자, 미국 내 첫 재생에너지 투자 프로젝트다. KKR은 썬탭 설립을 위해 미화 9500만달러의 자본금을 투자했으며, 이 자본금의 일부가 이번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이다. 나머지 자본금은 다른 유사 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된다. 구글은 역시 이번 프로젝트에 상당 지분을 투자하고, KKR은 미국 내 솔라 프로젝트 투자를 위해 설립한 신규 벤처인 썬탭 에너지(SunTap Energy RE LLC, ‘SunTap’)를 통해 투자한다.

아르노 해리스(Arno Harris) 리커런트 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구글, KKR 등과 같은 유수의 민간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솔라 분야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거래는 솔라 사업이 에너지 경제의 주요 성장 분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포함된 4개의 솔라 PV 설비는 새크라맨토 전력공사(SMUD)에 88 MW의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이는 2010년 1월 출범한 발전차액지원제(FIT)의 일환으로 발주된 첫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시에 설립되는 3개의 설비 시설은 2012년 초, 4번째 시설은 내년 중 완공될 예정이다. 시설이 가동되는 첫 해, 이 프로젝트는 미국 1만3000가구의 전력 소모량에 해당하는 약 1억6000만 kWh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의 이번 투자로 인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총 투자 규모는 미화 총 9억1500만달러를 넘어섰다. 구글은 이미 전력 송신 장치부터 세계 최대의 풍력 및 태양 발전 타워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구글의 미국 내 유틸리티 규모의 솔라 PV 설비 시설에 대한 첫 투자이기도 하다.

악셀 마르티네즈(Axel Martinez) 구글 부재무책임자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깊은 관심은 구글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지난 18개월간 구글은 수백MW에 상당하는 지속가능한 전력을 생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투자를 실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은 KKR의 미국 내 신재생 에너지 분야 진출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재생 에너지 분야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자본 투자가 유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라지 아그라왈(Raj Agrawal) KKR 북미 인프라팀 대표는 “리커런트 에너지는 솔라 분야의 선두 개발 기업이며, 구글은 혁신을 지향한다”며 “이 두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크라멘토 전력공사(SMUD)에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재생 에너지원을 제공하고, 국가 차원의 청정 에너지원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KR은 프랑스 선두 풍력발전 운영 기업 소르제니아(Sorgenia)와 스페인의 솔라 에너지 기업 T-솔라(T-Solar)에도 투자했다. KKR은 작년 1년간 썬탭을 포함해 미화 총 15억달러 이상의 자본금을 다섯 개 인프라 관련 부문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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