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는 반값등록금과 관련해 자체 예산을 절약해 마련한 총 12억3000만원의 특별 장학금을 전교생 7490명 에게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된 특별 장학금은 2011년 등록금 인상분 2.6% 전액에 해당하는 것으로 학생 1인당 평균 20만원이 지급됐다.
특별장학금은 학적이 없는 학생(졸업생, 조기졸업자, 수료제적, 미등록제적인 학생)을 제외한 모든 재적학생에게 지급됐다.
학생지원팀 관계자는 “한성대학교 교직원들이 각종 경상비를 절감해 마련한 것으로 연말을 맞아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학생들에게 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에 있어 계좌 불일치, 미입력 등 학생 개인적인 실수로 인해 지급되지 못한 350명에 대해서도 내년 1월20일에 모두 재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대 총학생회장 김태성군은 “우리대학이 이렇게 인상분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첫 사례가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