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김정일 사망, 위험보다는 불확실성”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위험요인이라기 보다는 불확실성이 늘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소공동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 “구태여 위험이라는 표현하기 보다는 예단이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많은데 이번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 이어 “이럴 때 일수록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기초를 잘 다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발표된 한은법과 관련해서 김 총재는 “부분적으로 금융안정을 기능을 맡으면서 책무가 더 많아졌다”며 “새로운 시대가 한은에게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한테 금융안정을 위한 많은 수단이 주어졌는데 수단의 효과를 사전에 알고 분석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과거보다 몇 배는 더 바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우찬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윤택 서울대 교수,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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