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경영 부진의 주요 원인인 폴리머 전지와 태양광의 실적이 내년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폴리머 전지는 i-PAD3, Kindle Fire, Ultrabook으로의 신규 납품으로 인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Kindle Fire는 2012년 판매량이 i-PAD의 최대 1/3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돼 폴리머 전지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태양광은 2012년 웨이퍼 매입 가격 현실화를 통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셀/모듈 및 웨이퍼 가격 급락으로 그 영향이 동사의 실적에 반영되었지만, 웨이퍼 가격 급락으로 인한 매입단가 인하 효과는 대부분 반영되지 못했다”며 “내년부터는 현 가격 기준으로 웨이퍼 조달이 가능해 동사는 태양광 부문에서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