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美·獨 경제지표 예상외 호조

입력 2011-12-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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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은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11bp(bp=0.01%) 상승한 1.92%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13bp 오른 2.92%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1bp 상승한 0.25%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주택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11월 주택착공이 전월 대비 9.3% 증가한 68만5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3만6000채를 웃돌아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향후 주택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건축 허가는 68만1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63만5000건을 넘어섰다.

지난달 아파트를 포함한 다세대 주택 착공은 23만8000건으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IFO경제연구소가 집계하는 12월 기업신뢰지수는 107.2로, 전월의 106.6에서 상승했다.

이는 앞서 106.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독일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해소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350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국채와 300억달러 규모의 1개월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했다.

5년 만기 국채의 낙찰 금리는 0.8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응찰배율은 2.86배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2.85배와 부합하고 지난 11월의 3.15배를 소폭 밑돌았다.

외국계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률은 50.6%를 나타내며 지난 201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접 응찰률은 9.1%를 나타내며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1개월 만기 국채 낙찰 금리는 제로(0)를, 응찰배율은 사상 최고치인 9.07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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