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 판매 세계 7위…4년새 점유율 4배 증가

입력 2011-12-20 20:45

판매량 3년새 5배

삼성 노트북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4년만에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삼성전자가 세계 7위 노트북 업체로 올라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노트북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2007년 1.4%에 불과했으나 2008년 1.9%, 2009년 3.4%, 지난해 5%로 꾸준히 증가해 올해 3분기에는 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07년 당시 11위로 10위권 바깥에 머물렀던 글로벌 순위도 소니를 비롯해 애플, 후지쯔, 에니시 등을 제치고 4년 만에 7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변화는 노트북 판매량에서도 잘 드러난다. 2008년 250만대에 불과했던 노트북 판매량은 올해 1400만대로 3년 새 5.6배 가량 늘었다.

국내 시장점유율 역시 2007년 34.4%에서 올해 48.9%로 높아졌다.

이렇게 실적이 급등한 것은 넷북과 크롬북 등 소비자의 호응이 좋은 실속형 제품부터 '시리즈9' 등 고급형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비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