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문 방북키로

입력 2011-12-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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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직접 조문키로 하고 방북길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인 조문을 허용키로 함에 따라 현 회장이 북한을 방문해 빈소를 찾을 것"이라며 "다만 조문대상이 정몽헌 회장의 유족으로 한정된 만큼 통일부와 협의를 거쳐 그룹차원의 조문 규모와 일정, 방법 등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유족인 현 회장만 조문을 갈지, 아니면 다른 계열사 사장들도 함께 방북을 할지는 정부와의 협의가 끝난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이날 김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과 관련, "고(故) 김대중 대통령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에 대해서만 조문 방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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