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서 벌레·곰팡이까지“유통기한 표기 시급”

입력 2011-12-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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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 유통·판매단계에서 일부 온도 관리가 부실해 해동(melt down)되고, 변질로 식중독균이 증식하는 등 위생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009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소비자 위해 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이스크림 관련 위해사례 232건을 분석한 결과, 이물질 혼입이 125건(53.9%), 부패·변질이 69건(29.7%)으로 위해사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패·변질로 인한 위해사례 69건 중 54건(78.3%)은 섭취 이후 실제로 배탈·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또 15건(21.7%)은 곰팡이 등으로 인한 부패·변질을 사전에 발견한 건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잦은 아이스크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품질유지기한 도입 △유통·판매단계 보관온도 철저관리 등의 개선방안을 관련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아이스크림 살 때 제조일자를 반드시 확인하고 지나치게 오래된 제품, 모양이 변했거나 과도하게 딱딱한 상태의 제품은 구입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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