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위직, 대폭 ‘물갈이’ 예고

서울시 고위직 인사를 위주로 대폭 물갈이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 후 처음 단행하는 인사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실시된다.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20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19일 시의회에서 내년 시 예산안이 통과돼 오늘부터 인사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급을 포함한 실·국장급 인사를 이달 29일께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일자로 인사발령을 낼 계획이다”며 “실·국장이 거의 전보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1급은 7명이며 2급은 12명, 3급은 21명 등으로 실·국장은 총 40명이다.

김 부시장은 “박 시장이 이미 천명한 대로 원칙과 공정에 입각하고, 지금까지 소외된 인사에게 기회를 주는 등 6가지 방침에 따라 인사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이 앞서 내세운 6가지 인사원칙은 △공정 △소통 △책임 △감동 △공감 △성장 등이다.

이번 인사는 실·국장 인사를 시작으로 하위직까지 연쇄적으로 이뤄져 1월말~2월초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시장은 이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임명된 산하기관장의 남은 임기는 보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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