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연출 정을영/ 극본 김수현)에서는 서연과 향기가 처음 서로를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서연은 "나는 이서연이에요"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향기 앞에서 "꽃도 잎도 다 졌니라. 내 생애 봄날은 다 갔니라"라는 김용택의 시를 읊기 시작했다.
시를 읊곤 서연은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향기와 마주 앉았다. 서연은 "향기씨. 노향기 그 이름 나한테서 안 떠났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서연은 "휴대폰 사진보다 훨씬 예쁘네요"라는 말을 건냈다.
향기의 아픈 마음을 헤아리며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던 두 사람은 "만나서 얘기하고 이해와 용서. 염치없어요. 미안해요"라는 진심을 전했다.
특히 서연은 "나중에 내가 없어지거든 나 대신 지형씨 옆에 있어줬으면 한다"고 부탁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가슴 아파" "수애, 살려주세요" "어쩜 이 사람들, 연기를 이렇게 잘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