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소식에 누리꾼 "권력이든 뭐든 영원한건 없구나"

입력 2011-12-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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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누리꾼들은 "왜 이틀전 상황이 이제서야" "황당하다. 정말 충격이다" "전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술렁이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zzun***'은 "영원한 건 없구나…권력이든 뭐든"이라고 글을 남겼다.

아이디 'freei***'은 "김정일 사망을 몰랐다는 것도 중요한데, 사망후 병력이동이 꽤 있었을텐데 그걸 몰랐다는게 더 중요하다"라며 "폭동 쿠데타 방지 때문에 많은 병력이동이 있었을텐데 국방비가 아깝다"고 글을 올렸다.

또 아이디 'hoosim***'는 "김정일 사망으로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과도 체제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남한이 행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과의 채널을 모두 끊을 때 뜻있는 이들은 한결같이 이같은 사태를 우려했다. 그래서 남한 대신 중국이 북한 영향력을 행사하리라는…"이라고 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군대에 있는 가족, 친구 등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아이디 'immortal****'는 "군대에 있을 내 또래 친구들 고생하겠다. 추운데ㅠㅠ"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으며, 아이디 'simks****'는 "김정일의 사망으로 나는 군대에 가있는 내 동생부터 떠올랐다. 그냥 이럴땐 국제정세 따위는 머리에 없다. 걱정 걱정"이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이밖에 누리꾼들은 "설마 전쟁난다고 나 군대에서 데려가진 않겠지? 그러면 김정일을 저승까지 쫓아가서 원망할테다"(@seonghwa****) "쌀, 물, 라면, 가스 등 사재기해놨어야 되는거 아닌가 몰라"(@emma***)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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