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까지 서울 시내 대형마트 등 유통가에 사재기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19일 오후 2시 롯데마트 서울역점, 이마트 용산점 등 주요 점포에는 라면, 쌀, 생수 등 필수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지 않아 한산한 분위기였다.
이마트 용산점 관계자는 “아직 김정일 사망 보도를 접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특이 현상은 포착되지 않고 여느 월요일과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관계자도 “사재기 같은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망 소식을 접해도 피난을 가야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심한 동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