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중국 건설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11-12-19 13:53수정 2011-12-19 14:0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건설사업관리(CM)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중국 최대 건설기업과 전략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시장 본격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9일 한미글로벌은 중국 최대 건설기업인‘중국 건축공정공사(이하‘중건’)’와 중국시장 진출 및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협약 체결로 한미글로벌은 건설사업관리 분야에서, 중건은 건설시공 부문의 특장점을 살려 중국내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를 상호 협력해 중국 건설시장을 공동 개척키로 했다. 나아가 세계건설시장에 동반자적인 관계로 함께 손잡고 시장을 개척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건설시장에서 국내 건설관련 기업의 실적은 사실상 미미한 실정이다. 실제로 해건협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사 실적을 추정한 결과, 1억 78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우리 기업이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문화적인 차이로 각종 제도에 대한 이해도 부족과 저렴한 인건비 때문”이라며 “CM(건설사업관리)과 ENG(엔지니어링)등의 사업분야를 특화시켜 나간다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의 패러다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건은 1982년 국가기업으로 설립된 자본금 약 380억원(위안화 기준, 한화 약 6조 8800억원), 250만 명의 직원 보유, 세계 500대 기업 중 187위로 세계 27개국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 국제무역센터, 국가수영센터, 합비LCD 6세대공장, 심천 화성광전 8.5세대공장, 러시아 연방빌딩 등 100여 개의 지역 랜드마크빌딩에 대한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최근 인도의 부동산 개발기업인 펜치실과 프로젝트에 대한 CM계약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한 바 있다. 앞서 올해 4월 미국의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인 오택(OTAK)을 인수했고, 영국의 건설사업비관리에 특화된 노하우를 보유한 터너앤타운젠드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세계적인 글로벌 네트웍을 강화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