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뉴타운이 주민갈등 가져왔다”

입력 2011-12-19 11:21수정 2011-12-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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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이란 것이 열병처럼 우리 사회를 헤집어 놓은 게 몇 년 지나면서 주민 간 갈등과 삶의 불안정, 공동체 파괴를 불러왔다”

박원순 시장은 19일 오전 9시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뉴타운·재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청책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간 정말 고통이 많으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말씀을 100%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정책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문승국 행정2부시장, 서왕진 정책특보, 김효수 주택본부장과 서채란·변창흠 정책자문위원, 권광중 갈등조정위원, 주민 대표 1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장 1층 로비에서는 미처 들어가지 못한 주민 40여명이 몰리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주민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후 정책자문위원회와 협의해 뉴타운·정비사업 정책방안 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오는 22일 오후 2시에는 뉴타운 찬성주민과의 워크숍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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