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값 하락 본격화

입력 2011-12-18 23:48

중국 집값이 본격적인 하락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70대 도시 주택 가격 변동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달 신규 주택의 가격이 전달보다 떨어진 도시가 49개로 전달보다 15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집값의 변동이 없었던 도시는 16개였으며 집값이 상승한 5개 도시는 집값 상승률이 모두 0.2% 미만이었다.

또 70대 도시 중 11월 집값이 작년 동월 대비 하락한 곳은 4개로 전달보다 2곳 늘었다. 집값 상승률이 낮아진 도시는 61개로 전달보다 2개 증가했다.

기성 주택의 경우 51개 도시의 11월 집값이 전달 대비로 하락, 집값 하락 도시가 13개 더 늘었다. 12개 도시는 집값의 변동이 없었으며 집값이 상승한 7개 도시의 집값 상승률도 0.3% 미만이었다.

70개 도시 중 11월 기성 주택 가격이 작년 동월 대비 하락한 곳은 21개를 기록, 전달보다 8개 많아졌다. 집값 상승률이 낮아진 도시는 40개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집값 상승률이 뚜렷이 둔화하는 가운데 주요 도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내년 집값이 2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는 이와 관련, 최근 시중 은행들에 대해 집값 하락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집값이 50% 폭락해도 은행들의 경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