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시장 추세 전환 시기상조-신한금융투자

입력 2011-12-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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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8일 미국 주택시장의 추세 전환 기대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라며 “하지만 주택가격은 고점 대비 20~30% 하락 후 바닥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 추세 전환은 아직 이른 시점이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주택 압류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저가의 악성 재고가 유입된다”라며 “신규주택공급 물량 감소에도 불구 과잉 공급 상태는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주택시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추가 부양 기대감은 남아있을 것이라는 것이 신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주택시장 침체는 건설투자뿐만 아니라 고용, 소비, 신용 등 전 부문에 걸쳐 경기회복을 짓누른다”라며 “10월말 미국 정부는 리파이낸생 조건 완화에 나섰고 내년 중 연준의 모기지유동화증권(MBS) 매입 재개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택 가격의 추가 하락이 제한된다면 연준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MBS 만기도래분에 대한 재투자와 함께 5000억달러 이상의 MBS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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