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총리의 무리수, "원전 사고 수습했다" 비난 일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대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수습됐다고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노다 총리는 원자력재해대책본부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원전 사고에 대해 "원자로가 냉온 정지 상태에 이르렀고, 사고 자체도 수습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일본 원자력 전문가들은 노다 총리가 너무 성급한 발표를 했다고 비난했다. 아직 원자로 내부 상태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인데다 소량의 방사선 물질이 외부에 유출되고 있기 때문에 사고 수습 표현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다 총리는 "원전 사고와의 싸움이 모두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고 원자로 냉온 정지 조건을 달성했고, 원전 부지의 사고 자체는 수습했다는 의미로 한고비를 넘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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