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만나러갑니다' 남희석, 사비털어 짜장면 100인분 쏴

입력 2011-12-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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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개그맨 남희석이 사비를 털어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짜장면 100인분을 쏴 훈남 MC로 등극했다.

남희석은 최근 경북 영주에서 진행된 채널A의 이산가족 감동 프로젝트 '이제 만나러 갑니다' 녹화에서 함께 출연하는 탤런트 박선영에게 "진 사람이 출연자와 제작진들에게 짜장면을 쏘자"며 내기 윷놀이를 제안했다.

짜장면 100그릇을 건 내기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먼저 윷을 던진 남희석은 자신만만하게 윷가락을 던졌지만 악패 중의 악패인 '빽도'가 나와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에 남희석은 자신이 한 말은 지키겠노라며 흔쾌히 사비를 털어 출연자와 전 스태프에게 짜장면 100인분을 대접했고,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 60여 년간 남북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을 만나, 북에 있는 가족들과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며 이들의 간절한 소망을 전하는 이산가족 감동 버라이어티다.

남희석의 짜장면 100인분 쾌척과 피난길 어머님을 생각하며 눈물짓는 경북 영주 뜨개질의 달인 이순엽(78) 할머니의 사연은 오는 18일 저녁 6시 40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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