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60) 민주당 대변인이 16일 7개월간 활동한 대변인 직에서 물러났다.
이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이용섭. 전역 신고합니다’라는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207일간의 대변인 생활을 내려놓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새로 출범하는 통합정당에는 새로운 얼굴의 대변인이 필요하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비판을 위한 비판보다는 정책과 방향을 제시하고 거친 말이나 어휘는 가급적 자제하면서 정부의 독주를 품격 있게 견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 내년 정권 교체에 보탬이 되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의 수임기구 합동회의에서 야권통합이 최종 결의되면 민주당 지도부는 동반 사퇴하고 임시 지도부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