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저축은행 신현규 회장에게 1000억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로 고기연 전 행장이 구속 기소됐다.
16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고 전 행장이 지난 2009년부터 신 회장에게 타인의 명의로 총 1680억원을 대출해줬다고 밝혔다.
고 전 행장은 2009년 9월부터 무담보나 부실담보를 근거로 468억원을 부실대출해주고 8개 개별 차주에게 1725억원을 초과대출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대손충당금을 과소 적립해 이익을 부풀리는 등 분식회계 규모도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