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고용지표 호조에 하락…1157.20원

입력 2011-12-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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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현재 5.80원 내린 1157.2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36만6000여명으로 3년래 최저치를 조임에 따라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하락 개장했다. 개장가는 4.00원 내린 1159.00원이었다.

스페인의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이 1유로에 1.3000달러대를 회복한 것도 장 초반 환율 하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역외와 국내 은행권도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난 6거래일 동안 환율이 상승한데 따른 부담감도 환율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며 “다만 잇따른 신용등급 강등 우려와, 주말을 앞둔 시점인 만큼 적극적인 달러 매도 거래에 나서는 것은 주저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05달러 오른 1.3029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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