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가치 소폭 상승…저가 매수세 유입

입력 2011-12-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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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15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유로 가치가 달러 대비 1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3% 오른 1.29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01.39엔으로, 전일보다 0.11% 상승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06% 내린 78.07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 가치가 전일 대비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유럽 1위 경제대국인 독일 경제도 역내 위기에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하는 독일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 미만으로, 3개월째 위축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의 지난 11월 PMI는 47.9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성장과 위축이 갈린다.

웨스트팩뱅킹의 로버트 레니 수석 환율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유럽의 내년 경제 성장 전망에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각국의 긴축재정으로 내년 유럽 경제가 심각한 경기 후퇴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국채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 재정위기 우려를 더했다.

이탈리아는 전일 5년물 국채 30억유로 발행에 성공했으나 발행금리가 6.47%로, 지난 1997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이 이날 실시할 35억유로 규모의 국채 입찰이 실패로 끝나거나 금리가 치솟을 경우 시장의 불안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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