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소시오 드라마’로 ‘소통경영’

입력 2011-12-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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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회사 내 문제들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고자 지난해부터 ‘소시오 드라마(Socio Drama)’를 시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전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 ‘소시오 드라마(Socio Drama)’ 발표회 현장에서 소시오 드라마 학습동아리가 펼치는 연기를 보러 온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소시오 드라마는 집단 간 갈등과 문제를 체험하고 행동변화와 문제해결을 유도하는 심리극이다. 역할 연기를 통해 심리치료를 하는 ‘사이코 드라마(Psycho Drama)’를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한 것이다.

국내 기업에서 소시오 드라마를 도입한 사례는 드물다. 올해는 본사 직원 80여명으로 구성된 11개 팀이 실제 연극배우의 지도를 받아 대본 작성, 무대 연출에서부터 연기까지 3개월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상사와 팀원의 소통’부터 ‘영업현장과 지원조직 간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 구체적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직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시오 드라마는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이 참여해 서로를 배우고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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