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민 신뢰회복에 초점 맞춰 노력하자"

입력 2011-12-15 11:42수정 2011-12-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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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돋보기가 초점을 맞춰 종이를 태우는 것처럼 당의 초점을 국민의 신뢰 회복에 맞춰 하나가 돼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은 SNS 등을 통해 우리 당이 돌아가는 모습을 현미경 보듯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고 황영철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 모두가 백척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당의 미래를 놓고 국민적 신뢰 회복 방안을 고민하고 토론했다"며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국민에게 다가가고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가에 우리 당의 명운이 걸렸다"고 위기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에게 진정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쇄신의) 어떤 형식도 허무하고 무의미하게 들릴 수 있다"며 "비대위 구성 절차가 끝나면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를 향해 모두 하나돼 노력해나가자"고 거듭 제안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의 문제라든가 이런저런 문제가 다 녹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의총은 재창당 논란 속에서 전날 박 전 대표와 쇄신파가 회동을 통해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에 공감대를 형성, 긴급 소집됐다. 박 전 대표의 의총 참석은 지난 2009년 5월 이후 2년7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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