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만원 위에 안착하지 못할 것-동양證

입력 2011-12-15 08:31수정 2011-12-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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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15일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못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증시도 중요한 지지대를 이탈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시장을 비롯해 유럽 증시가 박스권 중심부 또는 단기 상승 추세선 등의 지지대에 근접해 단기 저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반등이 나오더 라도 중장기 차트상 결국 조정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지수가 1800~1850 부근에 지지대에 존재해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가능 폭은 제한적”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우 월봉상 장기 상승 채널 상단선의 저항에 도달해 중기 이상의 상승국면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모습이다. 과거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안착을 확인하는 데 4~5년의 시간이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기술적으로 100만원 위에서 안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LG전자의 경우 이미 2005~2006년 저점대까지 하락한 후에 바닥 형성 과정을 거치고 상승 시도에 나서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충분히 하락했기 때문에 상승에 실패하더라도 의미 있는 하락 추세로 전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 증시도 60일 이평선과 이전 고점, 저점대 등이 중첩된 가격대의 지지대에 도달해 단기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고 유로화, 중국 상해지수도 하락 채널 하단선에 도달해 단기 낙폭의 제한이 가능하다며 단기 저점대 형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수에 나설 수 있지만 단기적인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고 반등 시 포지션을 청산하고 관망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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