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유로존 국채불안…하락세

입력 2011-12-1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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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사흘째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아무런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데 대한 실망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이탈리아가 이날 실시한 국채 입찰 금리가 급등하면서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2.05% 급락한 232.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1.06포인트(1.12%) 밀린 5366.80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99.12포인트(1.72%) 떨어진 5675.14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02.55포인트(3.33%) 하락한 2976.17로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5년 만기 국채를 당초 목표대로 30억유로 발행했으나 입찰 평균금리는 6.47%로 지난달 금리인 6.29%보다 상승했다. 이날 이탈리아 증시 FTSE MIB지수는 421.23(2.84%) 내린 1만4430.02를 기록했다.

미 연준은 전날 FOMC후 내놓은 성명 발표에서 “전세계 경제성장세 둔화에도 미국 내 경기가 점진적으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진단하면서 이렇다 할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역내 위기에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1위 은행 BNP파리바가 1.2%, 소시에테제네랄이 1.16% 각각 하락했다.

컴퓨터 서비스업체 로지카는 올해 전체 판매 전망을 낮추면서 16%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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