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전반적 약세…연준, ‘노 액션’실망

입력 2011-1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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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39%↓·상하이 0.89%↓

아시아 주요증시는 14일 오후 인도·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3.68포인트(0.39%) 하락한 8519.13으로, 토픽스 지수는 3.73포인트(0.50%) 내린 736.98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0.06포인트(0.89%) 하락한 2228.53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6.26포인트(0.28%) 상승한 6922.57로 각각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2681.14로 4.60포인트(0.17%),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8438.95으로 8.22포인트(0.04%) 각각 하락했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59.77포인트(0.37%) 오른 1만6062.28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정책을 유지하고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2013년까지 0~0.25%로 동결하고 단기 채권은 팔고 장기 채권은 매입하는 오퍼레이선 트위스트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쳐 전망치 0.6%를 밑돈 것도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부진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수출업자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특징종목으로는 소니가 1.5% 하락하고 올림푸스가 4.1% 급락했다.

올림푸스의 주가는 장 중 한때 19%까지 폭락했으나 이날 수정 실적을 발표해 자동 상장 폐지를 면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중국증시는 긴축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하락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들은 이날 끝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부동산 과열 억제 대책 지속 등 내년 경제정책 기조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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