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 분석]단기 조정 막바지 구간

입력 2011-12-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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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오늘도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 그리고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이들의 차익 매물을 소화해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4% 하락한 1857.75P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선물 매수를 유입시켜 베이시스를 개선시킨 외국인으로 인해 프로그램 매수가 1000억원 가까운 물량이 유입되었다.

외국인은 장막판 동시호가에 현물에서 1000억원 가량 추가 매도했고, 반면 기관은 500억 가량 매수를 유입시켰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진정되며 375계약 매도 우위의 관망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목요일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미결제 약정의 증가수로 보았을 때 유로존 불안감에 의한 헤지성으로 보여지므로 추세적인 매도 대응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주위환경이 개선되면 언제든지 다시 들어올 수 있는 물량으로 보인다.

오늘 장마감 상황을 보았을 때 이제 단기적인 조정구간이 막바지에 다다른 듯 보인다. 반등을 모색할 수 있는 구간에 거의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조정을 받더라도 가격 조정보다는 시간 조정을 거치며 반등을 위한 체력을 비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내일부터라도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구간이므로 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전혀 없을 것이다.

오늘 중국의 경제공작회의가 폐막했다. 그들은 성명서를 통해 14일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 직후 성명을 통해 “2012년 ‘신중한(Prudent)’ 통화정책과 ‘적극적인(Active)’ 재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발표였으나 신중한 통화정책이라는 의미를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추후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만, 경기를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으므로 부정적으로 해석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주후반부터 반등을 기대해본다.

김준혁 증권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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