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정보 유출 고객 무료 보험 가입

하나SK카드가 지난 9월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 전원에게 무료로 피해보상 보험에 가입해주기로 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하나SK카드는 고객이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본인의 정보 유출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기업이 보상하는 책임 보험까지 가입해줄 방침이다.

보험 가입 비용은 전액 하나SK카드가 부담한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내부 직원 정보 유출로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에 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보 유출 고객 중 향후 피해가 걱정될 경우 우리에게 신청하면 무료로 책임 보험에 가입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나SK카드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수사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하나SK카드 직원 박 모씨가 SK텔레콤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구매고객 개인 정보 9만7000여건을 유출했다며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하나SK카드 직원으로부터 넘겨받은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며 하나SK카드 측을 협박한 혐의로 분양 대행업자 구 모(55)씨를 구속하고 부하직원 조 모(37)씨와 하나SK카드 신사업기획팀 직원 박 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개인정보 보안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하나SK카드 직원 양모(47)씨와 김모(49)씨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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