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연금 수급자, 중국이 최다

입력 2011-1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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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14일 국민연금에 가입중인 외국인이 11월말 현재 20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2%(18만4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외국인은 모두 1473명이다. 특히 중국인 가입자가 1만8000명(24.7%) 증가했다.노령연금은 미국-일본 국적 순, 유족연금은 중국-베트남 순으로 많다. 노령연금, 유족연금, 장애연금 등 총 연금 수급자는 중국이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연금공단은 외국어 안내와 외국인 상담 전용전화 서비스 등을 확대해왔다.

11월부터는 키르기스어 및 말레이어를 추가해 총 15개국 모국어를 통한 가입내역 안내를 실시중이다. 지난 2월부터는 국민연금 상담수요가 많은 중국인, 태국인 상담원을 우선 배치하고 외국인 상담 전용전화도 2회선 개설해 중국어, 태국어에 대한 모국어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MOU를 체결해 17개국 언어에 대해 ‘외국인-외국인상담원-공단직원 간 3자 통화 모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외국과의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통해 자국의 연금보험료만 납부토록 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연금보험료 납부기간은 자국의 연금보험료 납부기간과 합산해주고 있다.

지난 11월에 한-인도 사회보장협정 발효되면서 외국과 사회보장협정을 맺은 국가는 미국과 같은 총 24개국으로 늘어났다.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필리핀, 스페인과 사회보장협정을 시행준비 중에 있고 노르웨이, 퀘벡 등과도 협정 체결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전광우 이사장은 ‘세계 이주민의 날(12월18일)’을 맞아“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과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가정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국민연금 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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