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치현 강인원 권인하의 프로젝트 그룹 '더 컬러스(The Colors)'가 8090 음악 부활의 깃발을 내건다.
더컬러스는 오는 22일 저녁 7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첫 디너쇼를 연다. "세시봉의 등장으로 7080가요문화가 절정에 달한데 이어 새해에는 8090문화가 급부상할것이다"며 "더컬러스가 8090의 부활을 이끌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쉐라톤 워커힐 예능팀 측은 "8090시절은 어느때보다도 한국 가요계에 다양한 음악장르가 나타났고 전무후무한 100만장~200만장 밀리언셀러를 열었던 르네상스였다. 그만큼 명품 가요도 가장 많았던 때였다"면서 "당시 10대~20대 열혈 가요팬들이 지금은 30대~40대로 비즈니스의 중심이 돼있다. 워커힐은 이들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8090쇼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더컬러스 디너쇼'의 상징성과 기획의도를 밝혔다.
더컬러스의 이치현은 86년 발표한 '사랑의 슬픔'을 비롯해 '집시여인', '홀리데이'같은 추억의 스테디셀러를 노래할 예정이다. 강인원은 85년 1집 앨범의 '어린 왕자', '제가 먼저 사랑할래요' 그리고 데뷔무렵 즐겨 부르던 'Aubrey(오브리)'를 노래하며 우리들의 인생을 돌아보자는 의미를 담는다.
권인하는 93년 발표한 '갈테면 가라지', '사랑이 사랑을'과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를 레퍼토리로 준비한다. 또한 89년 고 김현식 강인권 권인하가 함께 불렀던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합창하며 잠자고 이는 8090 세대를 깨운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연에는 영원한 '나비소녀' 김세화가 게스트로 합류한다. 리더 이치현은 김세화를 게스트로 세운데 대해 "만년 소녀 이미지인 김세화가 최근 신곡 발표와 본격적인 활동재개에 나섰고, 더컬러스 멤버들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평생 음악적 동지가 되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02-455-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