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상의 회장, 고소득자 세금 많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내년에 실시될 총선과 대선에서 각 후보들의 과도한 복지정책 공약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클럽에서 열린 송년간담회에서 "내년에 양대 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 장밋빛 공약이나 과도한 복지정책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익공유제 등 동반성장 문제를 놓고 재계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업마다 사정이 다른데 법으로 강제하기보다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감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부자 증세와 관련해 미국의 버핏 얘기가 많은데 버핏이 연간 16%의 세금을 낸다고 한다"며 "우리 고소득자는 배당세, 종합소득과세 등을 납부하면서 훨씬 높은 세금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 외에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영리 의료법인 설립 허가, 서비스 규제 완화 등의 조치도 필요하며 침체된 건설경기를 살리는 대책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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