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뉴스 영상 캡처
지난 12일 SBS 8시 뉴스는 자식의 서울대 합격 취소를 요구하는 한 학부모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이 고교 3학년 학생의 학부모가 수능 다음날 1인 시위를 벌이며 아들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합격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학부모는 "아들이 진정 원했던 것은 서울대가 아니라 의과대학이었다"라며 "서울대 숫자에 제작식 죽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합격 취소 시위에 나섰다.
이 학생은 수시에서 서울대 공과대학에 합격했으나 수학능력시험에서 전 과목 1등급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행법상 수험생은 수시를 통해 한 학교라도 합격하면 정시에는 지원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 학생은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수시 합격한 서울대에 입학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