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단기채 입찰 성공…유로존 채권시장 안정세

입력 2011-12-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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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단기국채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첫 단기채권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유로존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유럽 채권시장에서 스페인은 12개월 만기 국채를 당초 목표보다 많은 49억4000만유로(65억2000만달러)어치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낙찰금리는 4.05%로, 이전 입 5.022%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다. 입찰액대비 응찰규모 역시 3.14배에 달해 지난달 2.13배를 크게 웃돌았다.

18개월 만기 국채 낙찰금리도 이전 5.159%보다 낮은 4.226%였다. 그러나 18개월 만기 국채 응찰규모는 4.97배로, 이전 입찰에서의 5.96배보다 줄었다.

유동성 확대와 시장 대응 강화를 위해 EFSF가 새로 도입한 단기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91일 만기 채권 입찰도 호조였다. 19억7000만유로 어치가 0.222%에 낙찰돼 입찰액대비 응찰규모 3.2배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도 하향 안정세다. 스페인의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0.14% 낮은 4.34%, 10년만기 국채금리는 0.8%p 떨어진 5.865%다. 이탈리아의 2년만기 국채금리도 5.66%로 0.1%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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