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첫 수임기구 합동회의 실무협상 ‘잰걸음’ 총괄·당헌·정책 3개 분과…속도 있는 진행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은 오는 18일 오전 내 전체합동회의를 통해서 통합합당에 대한 의결을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협상단장을 맡고 있는 조정식 의원은 13일 통합수임기구 합동상견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범야권 수임기관합동회의의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3개 분과(총괄반, 당헌반, 정책반)로 구성해 통합실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양측은 빠듯한 일정을 고려해 속도감 있는 진행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분과별로 이날부터 업무와 관련한 실무논의를 시작해 내일 중으로 마칠 계획이다.
이날 수임기구 합동회의에선 지난 11일 치러진 민주당 전대에서 ‘통합 반대파’였던 이현주 위원이 “(통합)일정부터 정해놓고 논의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일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으나 완료를 못하더라도 18일 까진 일단 의견을 진행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통합정당 당명과 관련 “시민통합당과 민주당이 각자 공모를 통해 수요일(14일)까지 당명을 취합하고, 이를 토대로 수임기관 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최인기 위원장, 조정식 간사, 박병석 의원, 최규성 의원, 박양수 전 의원, 이현주 지역위원장, 이상호 청년위원장이 △시민통합당 이용선 대표, 최민희 사무총장, 유시춘, 이승환, 박상필 위원, 오종식 대변인 △한국노총 정광호 대변인, 한정애, 우태현 위원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