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새 정책금융으로 자리잡아”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어업 투융자를 보완할 농식품 정책금융으로 출범한 농식품 투자펀드가 지난 12일 기준으로 11개, 2300억원 규모를 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농식품 투자펀드 결성 한계로 인식되던 1000억원의 2배 이상의 성과로 농식품분야에 대한 금융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농식품 투자펀드는 100억원대 2개와 200억원대 8개, 300억원대 1개 등 투자펀드의 규모가 세분화되고 더욱 다양화돼 탄력적인 투자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펀드의 투자도 농식품 일반 1개, 식품산업 3개, 수산 2개, 농림축산업 3개 등 농식품 전 분야에 걸쳐 가능하다.
민간 출자금액도 100억원 이하 7개, 150억원 이하 3개, 200억원 이하 1개 등으로 대규모 금액이 유치되고 펀드별 조합원도 2~6명으로 소수정예화돼 조합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 출자금액(1078억원)보다 만은 금액이 민간으로부터 유치(1213억원)함으로써 외부터부터의 실질적 자금 유치효과를 거뒀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당국은 내년에도 5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이상의 농식품 투자펀드를 추가 결성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펀드결성 뿐만 아니라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에도 속도를 내 내년 말까지 펀드별로 최대 40%까지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