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전ㆍLH 등 공기업 신규채용 1만4452명 확정

입력 2011-12-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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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채용 20%까지 확대…중소기업 경력자 채용도 늘려

한국전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의 내년 신규채용 인력 규모가 1만4452명으로 확대된다. 또 고졸적합 직무를 중심으로 채용인력의 약 20%가 고졸자로 채용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성장둔화에 따른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세 둔화로 청년층 구직난이 심화될 것에 대비해 내년도 공공기관 신규인력을 대폭 채용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재정부는 우선 한전, LH 등 공기업에서 신규인력을 3733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2497명에서 1236명 늘어난 규모다. 또 국립대병원,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기타 공공기관에서 2787명 늘어난 7454명을 신규채용키로 했다. 준정부기관에서도 올해보다 891명 증가한 326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내년 가장 많은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올해 389명에서 1345명으로 245.8% 늘어난다. 다음으로는 한국전력이 763명, 중소기업은행이 598명, LH가 500명, 철도공사가 412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84명, 한국산업은행이 318명, 한국가스공사가 224명 등의 순으로 채용한다.

반면, 내년 신규인력 채용을 줄이는 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570→378명), 국민연금공단(347→109명), 한전KPS(250→150명), 한국과학기술원(102→79명)이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 신규인력 채용시 약 20% 수준을 고졸자로 채용할 것으로 권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의 경우 269명, 한전 153명, 산업은행 120명, LH공사 100명 가량을 고졸자로 채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SOC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업무관련분야 중소기업 경력자 채용 확대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공공기관별 구체적인 채용정보는 오는 19일과 2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공공기관 열린채용정보 박람회’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재정부는 내년 1월까지 기관별 채용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추진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해 경영실적에 반영하기로 했다.

※주요기관별 신규채용 규모(잠정)

△서울대학교병원 1345명 △한국전력공사 763명 △중소기업은행 598명 △한국토지주택공사 500명 △한국철도공사 412명 △국민건강보험공단 384명 △한국수력원자력(주) 378명 △한국산업은행 318명 △한국가스공사 224명 △한국수자원공사 166명 △도로교통공단 156명 △한국서부발전(주) 153명 △한전KPS(주) 150명 △한국도로공사 136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26명 △한국석유관리원 110명 △국민연금공단 109명 △한국환경공단 93명 △국방과학연구소 80명 △한국과학기술원 79명 △신용보증기금 79명 △인천국제공항공사 76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74명 △한국수출입은행 72명 △대한지적공사 67명 △국립공원관리공단 55명 △한국국제협력단 47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34명 △한국장학재단 33명 △한국관광공사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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