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버랜드 지분인수 희비…KCC ‘↑’ 삼성카드‘↓’

입력 2011-12-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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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지분 매각으로 삼성카드와 인수 주체인 KCC의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카드의 지분 매각가격이 시장의 기대를 하회한다는 지적에 삼성카드의 주가는 하락중이다.

13일 오전 9시16분 현재 KCC는 전일보다 1500(0.53%)오른 2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삼성카드는 2500원(6.00%) 내린 3만9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12일 삼성카드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에버랜드 주식 25.64% 중 17%를 7739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로 KCC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25.1%)에 이어 삼성에버랜드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KCC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한 삼성에버랜드의 주요주주로 등극함에 따라 기존 범현대그룹 중심의 높은 기업 의존도를 탈피, 삼성그룹이라는 새로운 안정적인 매출처(Captive user)를 확보해 성장 여력 증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큰 기대감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BPS(주당순자산가치)의 감소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지분을 KCC에 주당 182만원에 매각했는데, 매각 가격이 예상보다 낮아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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