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탁에 가장 많이 오른 생선은?

입력 2011-12-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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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경제위기와 칠레산 공급 증가로 가격 하락해 매출↑

올해는 이상 기온으로 어획량이 감소해 가격이 폭등한 수산물들이 특히 많은 해였다. 국내 수산물들의 가격이 많이 오르자 수입 수산물도 덩달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수산물 판매가 저조했다. 하지만 유독 연어만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2년전 수준의 가격을 되찾아 손님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기존점 기준으로 연어회는 17.5%, 훈제 연어는 22.7%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연어 시장은 노르웨이산이 70% 가량, 영국·캐나다산이 20% 가량, 그리고 칠레산이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올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연어 소비량 감소와 칠레산 연어 공급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연어가격이 안정되면서, 노르웨이산 연어의 경우 4월 이후 가격이 점차 하락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 1~9월까지 칠레산 연어의 세계 수출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50% 가량 증가했고 국내 수입량도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유럽 경제위기로 인한 소비 감소와 칠레산 연어의 공급량 증가에 따라 12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노르웨이산 연어의 원물 도매가격은 약 2년 전인 2010년 1월과 유사한 8500원(1kg)으로 회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노르웨이 해역에서 항공 직송한 신선한 노르웨이산 연어회를 시세대비 30% 가량 저렴한 1만5000원(1팩 / 280g 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유준선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이번 행사는 연어 세계 최대 수출국인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 위원회(NSEC)와 연계해 연어 소비를 진작시키고자 기획했다”며 “생산부터 유통 단계 전반에 걸쳐 노르웨이 정부에서 수산물 관리 검사를 철저히 진행해 더욱 믿고 드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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